NC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 블로그질은 접었지만 시즌이 끝났으니 예의상...나중에 비공개할지도?

 # 2015년 스토브리그 때 NC가 박석민 영입했을 때 김택진이 진짜 악의 제국을 세우고 싶어하는구나! 생각했는데..
   두산이 2016년에 리툴링 끝내고 리그 깡패가 되서 NC가 기회를 놓쳤고 그 이후 꼴찌 한번 찍고 우승이 5년이나 늦춰졌군요. 
   그래도 양의지에게 통크게 배팅한 덕분에 창단 멤버가 아직 팀에 있을 때 기어코 우승에 성공했네요. 축하합니다.

 # 양의지가 NC 다이노스 선수들 중에서 제일 서럽게 울더군요. 보니까 참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가 NC vs 두산이다보니 양의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과하게 집중된 느낌이 있었는데, 
   그 부담을 4차전의 홈런으로 극복해냈군요. 이렇게 리그 최고의 포수는 또 성장합니다.
 

 # 2013년 때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기만 해도 만족한다고?
   결론은 감독까기로 귀결되던데, 차라리 희망을 주지 말고 열도의 일본시리즈마냥 4:0으로 발리면 이런 소리도 안 나왔으려나.  
   
 # NC나 두산이나 전략은 비슷했습니다. 야수 주전 위주의 라인업, 필승조 쥐어짜내기, 선발투수의 불펜 알바.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때 보여줬던 전략을 한국시리즈에 가서 NC가 똑같은 방식으로 맞불놨죠.
   박석민이 그렇게 실책했지만 손가락 다치기 전까지 라인업에서 빼지도 않았죠. 지석훈이 4차전 때 적시타를 쳤지만 그걸로 끝.
   다음 경기 때 박석민이 그대로 올라왔죠. 필승조도 임정호, 김진성, 원종현 이 셋만 썼지 나머지는 그냥 패전조였죠.
   오늘도 김진성이 7회에 올라와서 분식하니 8회에 송명기 올렸지, 김영규나 홍성민을 쓰진 않았죠. 

   결국 류중일 감독이나 김태형 감독이나 이동욱 감독이나 단기전 운영은 코어 vs 코어입니다. 
   두산이 우승할 땐 두산의 코어 선수가 잘해서 우승했습니다. 올해는 NC 코어 선수가 잘해서 이겼고요. 
   
   이기면 다 같이 잘해서 이긴거고, 지면 다 같이 못해서 진거죠. 팀 스포츠이니까요.


 # 이제 스토브리그 시작인데, 이번 한국시리즈 덕분에 김재호의 몸값이 좀 올랐으려나 모르겠네요.
   김현수와 양의지 덕분에 두산 FA 사면 우승 DNA가 생겨! 우워어어어! 이러는 미신에 사로잡힌 구단이 좀 있던데,
   코로나 때문에 판돈 자체는 적어질 것 같지만 두고 볼 일입니다.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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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연패


 솔직히,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보고 나서 한국시리즈 4대0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식으로 상대방을 압살하는 야구를 하게 될 줄 몰랐네요.
 

 작년과 같은 희열은 없지만, 허경민이 박민우를 홈에서 아웃시켰을 때
 "우리도 이런 야구를 할 수 있구나" 싶어서 상당히 뿌뜻했습니다.



 김태형 감독과 코치들, 선수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푹 쉬고 내년에도 우승하죠.


 +) 시즌 종합평은 나중에 천천히 쓸까 합니다.

 ++) 한국시리즈 MVP는 양의지.
    시리즈 도중에 닥터 스트레인 영화 보러갔다는 썰까지 기사로 떴을 때 알아봤어야...



기적을 믿으십니까?

                             

                                            Do you believe in miracles?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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