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는 창원으로



 대형 FA 몇 명 안 잡아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으니, 아무리 양의지여도 100억 이상을 투자하고 싶진 않았나 봅니다.
 KBO 리그 내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가진 양의지의 가치를 생각하면 4년 125억은 비싸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만큼 지르지 않아도 성적 낼 자신이 있을 뿐.

 이제 대형 FA 계약 혹은 재갱신은 없을거라고 천명한 셈이고, 업셋 당한 김에 2군 터줏대감들도 대거 방출했으니,
 앞으로 팀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듯.


 +) 계속 쿨병 돋는 글만 써서 죄송합니다. 근데 이 팀을 10년 이상 응원하니 무슨 일이 생겨도 그다지 놀랍진 않네요.

 ++) 몰론 불안요소가 있습니다. 그동안 감독과 코치들이 양의지한테 많은 것을 위임했는데 그 중심이 사라져버렸으니까요.
      특히 조인성 코치는 양의지한테 개인교습을 받는 수준이었는데...회사로 치자면 이사급인 수석부장이 이직한 격이랄까. 
      박세혁이 그 공백을 완전히 커버할 수 없는 노릇이니, 코치들이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감독이야 경기 개입하지 않겠지만.

      이번 업셋껀도 있다보니, 내년 시즌부터 감독과 코치 욕하는 두산팬이 확 늘어날 것 같네요.
    

덧글

  • 킹오파 2018/12/12 11:14 #

    근데 양의지 없어도 두산은 괜찮나? 그렇게 실력 좋은 포수가 나가도 두산은 쿨하네요.
  • IJM 2018/12/18 08:08 #

    그냥 두산이 두산한거죠. 선수 가치야 어찌됬든 필요 이상의 돈을 쓰기 싫어하는...
    대신 은퇴를 앞둔 투수를 몇 억 주고 데리고와서 열심히 써먹는걸 선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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